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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서평) 창의력 쑥쑥 큰 생각동화 [작성자] 이현주 ( hjbbb )
[도서명] 청소는 정말 힘들어, 혼자 지내는 건 싫어, 위대한 농부 마놀 [등록일] 2010-07-18 06:52:35


한국 헤밍웨이의 창의력 쏙쏙 큰 생각동화 서평을 한다고해서, 얼른 부랴부랴 신청했어요.

요즘 교육에서 창의력이 중요하잖아요.

배송은 좀 느렸어요. 아무래도 누락된 것 같아 다시 연락드린 후에야 받았네요.

받은 책은 세권입니다.
혼자 지내는 건 싫어, 청소는 정말 힘들어, 위대한 농부 마놀

<혼자 지내는 건 싫어>
혼자 지내는 건 싫어 책 표지에는
사랑과 우정-함께 하는 즐거움에 대한 책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화이트 레이븐스상을 수상한 책이래요.
책 첫장을 열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이야기라는 설명이 있어요.
그리고 대학 논술에서 다뤄졌다는 안내문도 있어서,
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나 아이도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더 갖게 해줍니다.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베르티유가 주인공인데요,
조용한 집에 있는 걸 좋아하던 베르티유가 어느날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느껴요.
집안의 멍멍이와 삐악이가 기분을 풀어주려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나빠질 뿐이었어요.
베르티유 맞은편에는 베르티유를 좋아하는 에드몽 씨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창문 너머 보이던 베르티유가 보이지 않고 꽃도 시든 것을 보고, 어디가 아픈건지, 다른 멋진 남자와 사랑에 빠진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다 떨리는 마음을 품고 베르티유 집을 방문했어요.
베르티유가 방문을 거절하자, 원예사인 것처럼 하고 방문하여 식물 가꾸기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베르티유의 발코니가 다시 아름다워지고, 에드몽 씨와 함께 일하며 베르티유의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에드몽씨와 함께 하면서 베르티유는 웃음을 되찾았지요.

이야기가 끝나고 똑똑 생각 열기라는 부분이 있어요.
책 내용을 읽고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이야기 순서도 맞춰보고 베르티유가 웃음을 되찾게된 이유도 묻고 있네요.
다음 페이지에는 이야기의 내용에 맞게 함께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혼자 지내는 친구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고 있네요.

책 뒷면 표지에는 책 내용을 또 다른 표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이야기하듯 표현되어 있어서 책을 읽기 전이나 후에 친근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함께 하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로 배우고,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네요.
그런데 번역본이라서 그런지, '에드몽씨'라는 표현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에드몽씨가 베르티유를 짝사랑하는 내용이 아이들한테 잘 어울릴까 싶기도하네요.


<청소는 정말 힘들어>
책 첫장엔 책 읽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요. 대학교 논술 과정과 연계되어 설명해주니, 책 읽기의 목표가 뚜렷해지죠?

하이에나가 주인공이네요.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다른 동물이 먹다 남은 먹이를 먹는,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쓰레기를 열심히 치우는, 친근한 동물 주인공으로 나오네요.
열심히 열심히 청소를 하는데, 쓰레기는 아무리 치워도 끝이 없고..
어느날 청소를 하다가 너무 지쳐 청소가 지겨워졌어요.
그때 독수리가 말을 걸어와요. 독수리도 오랫동안 청소를 해왔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함께 청소를 그만 두는게 어떠냐고 물어요.
그러면서 커다란 풍선을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났습니다.
자, 이제 열심히 청소해주던 두 동물이 없으니, 여기 저기 쓰레기가 쌓여서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청소하는 사람이 없어지고나서야, 열심히 청소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지요.
참다 못해, 동물 대표로 플라밍고가 하이에나와 독수리에게 날아가 돌아와달라고해요.
하이에나와 독수리는 그냥 돌아갈 수 없다며, 다른 동물들이 지켜줘야할 약속들을 얘기해요.
그러자, 다른 동물들이 각자의 약속을 적고, 하이에나와 독수리에게 고맙다고하네요.
동물들이 적은 약속 내용을 보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지켜야 할 것들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치우고, 정리 정돈을 하고, 자기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을 배우게되는 것 같아요.

끝에는 책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는 질문과, 어지른 걸 치울 때의 엄마 마음을 적어보는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적어보구요.
아이가 직접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보다보면, 실행에 옮기는 것도 쉬워지겠네요.


<위대한 농부 마놀>
저는 위대한 농부 마눌인 줄 알았었어요. 세상에.. 아이 책에서 마눌이라는 표현을 쓰다니..그랬지 뭡니까..
그런데, 마놀이라는 농부의 이야기였어요.

이 책은 내가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읽어주는 책이네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고향을 찾아오자, 농부 마놀은 생각해요.
자기도 저렇게 멋진 황제였으면..하구요.
얼마뒤 나퐁레옹 닮은 사람 뽑기 대회가 열리자, 마놀은 나폴레옹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대회에 참여해요.
그리고, 일등으로 뽑혔어요.
그런데, 마놀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나폴레옹처럼 살고 싶었어요..
집에 돌아와 모자도 벗지 않은 채 자고, 정말 황제인양 닭을 돌보는 일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내인 클라라 혼자 닭을 돌보아야했어요. 하지만 닭들은 클라라 말을 듣지 않았죠.
참다 못해 클라라는 나폴레옹을 찾아가 마놀을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청해요.
나폴레옹은 마놀을 만나 황제가 행복한 것은 아님을.. 닭을 기르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 얘기해요.
그러나 마놀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하죠.
그때 마놀 농장에서 닭들이 썩은 복숭아를 먹고 제멋대로 날뛰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요.
마을 사람들은 제발 달걀을 팔아달라고 항의를 하죠.
마을 사람들이 푯말을 들고 시위하는 그림이 있어요.
요즘 시위라고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긍정적인 인식도 심어줄 수 있는 그림 같아요.
결국, 농장에 돌아간 마놀은 깜짝 놀랐어요. 닭들이 제멋대로고 알을 낳을 생각이 없어보였거든요.
그래서 닭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명령을 했지만, 닭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마놀의 차림새 때문에 나폴레옹 황제로 생각하고 말을 듣지 않는거였죠.
그래서 예전 마놀처럼 옷을 갈아입고 나오지, 그제서야 닭들이 마놀을 알아보고 알을 낳기 시작했고,
마을 사람들은 기뻐하며, '위대한 농부 마놀'의 동상까지 세웠답니다.

책 말미에는 책 내용을 돌아보며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있구요,
마놀과 황제가 서로 더 낫다고 생각한 이유를 적어보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고 어떤 기쁨을 줄 수 있는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이유가 무엇인지 적어보는 칸이 있어요.

책 뒤표지는 나 자신이 소중하고 내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책의 요지를 보여주네요.


이 상 창의력 쑥쑥 큰 생각동화 세권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아이 책이지만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책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잊지 않을 수 있어 집중하는데 좋았구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재미있고 그림도 흥미롭게 잘 그려져있네요.
사실 교훈적인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책에서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고 책 뒤면 독후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깨우치고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창의력 쑥쑥 키워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상 창의력 쑥쑥 큰 생각동화의 혼자 지내는 건 싫어, 청소는 정말 힘들어, 위대한 농부 마놀에 대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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