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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새를 사랑한 왕,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요?,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 [작성자] 구본숙 ( ltree4 )
[도서명] 기초논술수상창작동화 [등록일] 2010-03-18 01:51:19
한국 헤밍웨이에서 나온 기초논술 수상창작 동화 세권을 소개합니다..

제가 읽은 동화는

로사블랑카상 '새를 사랑한 왕'-글/ 호엘 프란츠 로셀, 그림/ 마르타 토랑옹, 옮김/ 이주영

노벨문학상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요? 글/루드야드 키플링, 그림/제프리 패터슨, 옮김/김성준

오스트리아동화상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 글.그림/ 질케 레플러, 옮김 조국현

이렇게 세권이네요..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은 수상작가들의 창작동화 시리즈구요..

기초 논술이란 타이틀 답게 그냥 가벼운 동화로만 끝나지 않네요..

어른들이 읽어도 될 듯한 내용들의 책이에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지만 이런 동화책 이라면 어른이 되어 읽어도

또다른 느낌을 받을 듯한 동화이구요.. 다른책들은 동생들 물려주어도

이 동화책은 나중에까지 소장할 수 있게 하고 싶네요..



새를 사랑한 왕은

나이가 많아 수염도 하얗고 눈이 어두워 바로 앞도 잘 보지 못하는 할아버지 왕이지만

새를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훌륭한 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를 사랑한 왕의 왕국은 매우 작고 가난해

장관도 셋 밖에 되지 않았어요.

아주 씩씩한 대령이지만 공을 세워 장군이 되고 싶어하여 전쟁을 바라는 국방부 장관과

늘 똑똑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세금을 만들어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고싶은 재정경제부 장관,

모험심이 아주 많지만 호수를 메워 씽씽달리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싶어하는 건설교통부 장관

이렇게 세 장관은 현실에 만족하며 행복해 하는 왕에게 늘 불만이었지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 장관은 그 원인이 모두 왕이 사랑하는 새에게 있다고 생각하여

왕의 주변에서 새를 없애게 합니다. 궁내대신이 되고 싶어하는 시종장을 꾀어서 말이지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고 새들이 보이지 않자 왕은 마음이 아팠어요..

그날도 나라일을 걱정하던 왕은 테라스로 나와 박쥐를 봅니다

박쥐를 새로 생각한 왕은 박쥐에게 호두를 까서 줍니다. 앞발로 호두를 집어먹는 박쥐를 보자

새가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위안을 삼습니다. 왕의 아름다운 마음을 안 박쥐는

새들이 없어진 이유를 알려주게 되고.. 다음날 아침 새들을 불러다 줍니다.

왕은 시종장에게 벌을 주고 세 장관들에게는 벌대신 새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상을 내립니다.

세장관은 온종일 새들의 노래소리와 날개짓 소리에 파묻혀 지내게 되고

어느새 자신들의 욕심도 잊게 되지요..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그들은 조금씩 더 행복해 지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자연의 소중함과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동화책이에요^^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요?

아주 호기심이 많은 아기 코끼리가 있었답니다..

이때 코끼리는 지금처럼 긴코가 아닌 끝이 까맣고 뭉툭한 코였어요..

아기 코끼리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해 주변 동물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지만

돌아오는건 찰싹 찰싹 매밖에 없었어요..

어느날 아기코끼리는 악어가 저녁에 무엇을 먹는지 궁금해 모두에게 물어보지만

그날도 역시 찰싹 찰싹.... 다만 코로코로 새만이 방법을 알려줍니다

코끼리는 로코코 강으로 궁금증을 풀러 떠나고 가는 길에 무시무시한 바위 비단뱀을 만나

악어의 저녁밥을 물어보지만 역시 뱀에게서도 찰싹..

가는길에 통나무 같은 동물을 밟은 코끼리는 악어에 대해서 묻지요..

바로 악어인지도 모르구요.. 악어는 귀에 대고 알려주겠다 하며 코끼리를 부르고

순진한 코끼리는 악어입에까지 머리를 가까이 들이대지요..

악어는 저녁밥으로 아기 코끼리를 먹겠다며 코끼리의 코를 물고는 놓아주지 않습니다.

아기코끼리는 있는 힘껏 버티었고 바위 비단뱀이 아기코끼리를 도와 주어

겨우 악어에게서 벗어나지만 아기코끼리의 코는 아주 아주 길어져 버렸답니다.

하지만 긴코는 짧은 코보다 아주 쓰임새가 많았어요..

몸에 붙은 벌레도 쫓을 수 있었고 음식도 먹기 쉬워졌고 긴코로 진흙모자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지금껏 자신을 혼내주던 동물들을 혼내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자신을 도와 주웠던 코로코로 새만은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했답니다.

그 후로 코끼리들은 악어에게 새로운 코를 얻기 위해 강으로 떠났고 모두 긴코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여기 아기코끼리의 모습은 아이들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물음에 찰싹찰싹 매를 들고 있진 않은지 반성하게 하네요..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가 있었지요 날마다 하루씩 삼키느라 몹시 뚱뚱했답니다.

그 많은 날들은 공장에서 만들었는데 기술자들은 일곱가지 다른 날들을 만들었어요

투덜투덜 월요일

생글생글 화요일

날씬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수요일

즐겁게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목요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금요일

부지런쟁이 토요일

잔치를 좋아하는 일요일

그런데 똑같은 일곱개의 요일이 자꾸 나타나자 사람들은 어지러웠답니다.

그래서 수학자는 순서를 정해 하루 하루에게 숫자로 된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만약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사람들은 소중안 날들을 빼앗아가고 하룻동안 좀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하루하루를 삼키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그는 늘 친절하고 상냥했고 모든 날들을 사랑했지요

그 남자는 하루하루를 삼켰지만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들은 삼키지 않았답니다.

사람들은 그걸 몰랐지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사느라 계절이 바뀌고 해가 뜨는것도 몰랐고

늘 하루하루를 가져가는 그에게 불평이었지요..

그런 사람들이 걱정이 된 남자는 매일매일에게 작은 왕관을 씌우기로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고 심술쟁이 월요일까지 빙긋 미소를 지었답니다.

이책도 역시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할 동화지요..

하루하루 시간에 쫓겨가며 어떨 땐 무얼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때도 많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루하루의 소중함과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네요..



이상 세권의 동화는 그냥 한번 읽고 끝하는 동화가 아니라..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네요.. 6살 4살인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심오하게 다가가진 않겠지만

조금 더 자라면 생각을 하며 읽게 될 거 같아요..

기초 논술 창작동화는 한마디로 생각을 이끌어 내는 동화!!입니다^^



세계 수상창작동화이기 때문에 세계 문학가들과 화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구요

뒷장에 작품 해설을 통해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다시한번 살필 수 있구요

작품 속 철학에서는 교과서 관련 단원이 나와있어

교과서 내용과 연계하여 교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미리보는 논술에서는 생각열기 생각펼치기를 통해 아이들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보게끔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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